윤철완 씨는 공군을 전역하고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그 후로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가족들이 경찰에게 도움도 요청하고 전단지도 돌리며 애타게 기다린 지 1년이 지난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뼈라도 찾고 싶으면, 천만 원 준비하세요.”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납치범이었다. 그들의 타깃은 필리핀으로 홀로 여행 간 한국인 여행자들. 그들은 마치 회사처럼 역할을 나눠서 범죄를 수행한 ‘납치, 살인 기업’이었다.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20여 명.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들은 대담하게 자신을 추적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거래를 제안한다. “특종 한 번 해보실 생각 있으십니까?”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피해자 윤철완씨. 어머니가 직접 범인과 마주해 묻는다. 내 아들이 어디에 있냐고. 과연 사라진 윤철완씨의 행방을 알 수 있을까? 이말꼭에서 납치범들의 실제 목소리, 편지가 공개된다. 이말꼭의 MC인 김창완과 함께 사연을 전달하는 사람은 드라마부터 뮤지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종혁. 두 사람은 악랄한 범인들의 행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