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생 지식을 쌓는다. 그 모든 지식들을 통해 더 나은 나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장자는 지식을 경계했다. 지식의 바탕이 무언인지 의심하고 비판했다. 세상의 다양한 관점이 우리의 지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정한 관점을 근거로 얻은 지식을 진리로 여기는 순간 편견에 사로잡힌다는 것. 그렇다면 장자가 이해한 진정한 지식은 무엇이었을까.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에 균열을 일으키는 장자의 철학. 편협한 사고와 선입견을 벗어날 진정한 지식의 세계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