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은 승희와 함께 제주도로 짧은 여행을 떠나 예전처럼 닭살커플로 돌아가 달콤한 휴가를 즐기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딱딱하게 전화를 받던 승희는 잠든 현준을 뒤로 하고 호텔을 나갔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백산과 진사우는 아이리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거대 조직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백산은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최승희 문제도 지시한대로 조처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연락 두절된 후 다시 NSS에 모습을 드러낸 최승희는 연인인 김현준에게 조차 “미안하다”고만 할 뿐 “지금은 말하기 힘드니 넘어가 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