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로 오늘은 들렸다 안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마호로는 시장 상인들과도 친숙한 사이가 되어간다. 또 매일 저녁식사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밥을 축내는 시키죠 선생님과 마호로의 신경전도 일상이 되고 있다. 시키죠 선생님은 밥을 축내는 것 뿐만 아니라 꼭 식사후 샤워까지 하고 가는 버릇이 있지만, 마호로가 실수로 목욕탕 보일러를 고장내는 바람에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는 상황이 오자 시키죠 선생님과 마호로의 신경전은 더 해간다. 그런 마호로가 스구루 집에 온 이후 처음으로 7월 20일인 스구루 부모님의 기일을 맞이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