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재혼가정을 꿈꿨던 고유정. 아빠와 함께 살기 위해 올라온 고유정의 의붓아들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사망한다.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하기 두 달 전 발생한 6살 故 홍승빈 군의 의문사.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아빠의 다리에 눌려 아이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아들의 죽음에 대해 자책하는 남편에게 고유정은 ‘당신 탓 아니’라며 위로한다. 홍승빈의 죽음을 둘러싼 그날, 2019년 3월 2일의 진실은 무엇일까? 수사는 고유정이 전남편 살해 혐의로 검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망연자실해 있던 아빠는 휘몰아치는 진실을 마주하며 깨닫는다. ‘고유정이 승빈이도 죽였구나!’ 수면 위로 올라온 홍승빈 사망 사건에 고유정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함께 잔 아빠에게 화살을 돌린다. 직접증거는 없지만 많은 정황이 고유정에게 쏠리는 상황. 하지만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다. 6살 아들의 죽음은 왜 미제가 돼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