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의 거물이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버릇없는 파키스탄계 미국인 형제인 라즈와 미르는 모든 걸 잃고 아버지가 기업 거물보다 마약왕에 가까웠다는 걸 알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던 형제는 친척인 럭키와 럭키의 숙적인 아맛 삼촌의 손에 이끌린 뒤 악을 쓰고 발버둥 치며 암흑세계에 입성한다. 라즈와 미르는 재앙과도 같은 어이없는 일들을 어설프게 처리해 나가고,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그도 그럴 게 신탁자금이 사라지면 일을 그르치는 사치도 못 부리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