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없지만 사랑은 넘치는 레오노르. 한 사건으로 손에 넣은 주택 복권이 당첨되면서 그녀와 가족들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다. 그러나 돈은 넘치지만 사랑은 없는 이웃 실비아를 만나면서, 레오노르는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건 없다는 사실을 이내 깨닫는다. 복권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실비아가 사실 이 복권의 정당한 주인이기 때문. 공통점이라곤 없어 보이는 두 여자는 그 순간부터, '가족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얻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 간에 다른 점보다 비슷한 점이 더 많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