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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정확히 갈리는 팔보채다. 이윽고 식사 시간이 다가오고, 배식대에 학생들이 줄을 서 음식을 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선지 카미노는 슬픈 얼굴로 팔보채를 뚫어지라 쳐다본다. 아마리다는 그런 카미노의 모습을 살피며, 카미노가 싫어하는 채소가 팔보채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 대결의 승리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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